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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1 빌리지 2004/10


개봉을 기다려왔음에도 상당히 늦게봤다.

식스센스의 감독이라고 해서 더 기대했다.
그래도 '어디한번 날 놀래켜봐!'하는 생각으로 본 건 아니고
그냥 재미있겠거니..하고 봤다.

감독의 발상은 좋은데
...글쎄..난 식스센스의 반전도 밋밋하게 느꼈었는데
암튼 이 영화는 조금 구성이... 뭐 못하단 건 아닌데
보통 영화는 초반부에 갈등이 제시되고
후반부에 풀리던지... 그런 방식이다.
초반부에 문제가 드러나고 중-후반부까지 문제해결을 위해
움직이다가 거의 해결이다 싶은
후반부에 이르러 반전이 벌어지는 그런게
보통 영화의 정석이 아닐까(드라마 빼고)


이영화는
마을을 둘러싼 공포의 실체가 존재하는가 안하는가에
고민하게 만든다. 처음엔...
결론이 난 다음엔
정체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하고
그 다음엔 왜? 라는 고민을 하게 하는데
그 왜? 라는 이유를 댈 때 반전? 이 일어난다.
아...창의력 대장이긴 한데 상식밖의...그래서
독특하고좋았던 듯 하다.



반전?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영화에 대한 상식 밖의 반전이라...
이젠 앞으로 영화볼때 시대까지 의심해가면서 봐야하냐....

머리속에 생각을 담아두고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 영화임.
어떤 사람들은
"이게 뭐여~" 라고 틀림없이 말 할 수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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