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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들의 주장. 한국응원매너가 너무 후진적이다...나라망신이다...국민성이 즈질이라 그렇다...등등...
정말 그럴까나...아래 동영상들을 이번그랑프리 파이널 김연아선수 쇼트영상과 비교해보자..

비교해보는 경기는 러시아.미국.일본에서 열린 피겨경기 모습이다.

소위 피겨강국이며 피겨의 역사가 오래된 그네들은 찌질이들이 생각하듯 차분히 관람하다

경기가 다 끝나면 조용히 박수를 쳐줄까? 과연 그럴까.


먼저 김연아 선수 그랑프리 파이널 죽음의 무도 쇼트 영상.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4CE662415439716387A1343B1734C0A7D68A&outKey=V1210025ea3d542a8647922fb2ad233e488e683c60798d551bd6522fb2ad233e488e6


2005년 러시아 에서 열린 무려 피겨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미셸콴과 함께 여자싱글을 반땅해온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선수의 경기영상.

자국출신 선수에 대한 러시아국민의 애정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우리 연아응원과 뭐가 다른가?

찌질이들의 기준에 의하면 이번 김연아선수에 대한 응원은

나라망신을 시키는 후진적 매너라고 하는데

찌질이들 기준대로라면 수십년간 피겨강국으로 군림해온 러시아의 관중들은 쓰레기일뿐이다.

아래 동영상에는

찌질이들이 문제삼는  '경기 중간의 환호.박수. 컴비네이션점프 중간의 박수. 음악에 맞춘 박수'가 모두 나온다.

게다가 관중석의 모습을 잘 보기 바란다. 여기저기서 러시아국기를 흔들고 있고 손피켓을 든 관중도 보인다.

쟤들이 들고있는 러시아국기와 손피켓은 아름다워보이고 한국관중들이 들고있던 손배너는 부끄러워보이냐?




다음영상은 이전포스트에서 써먹었던 영상이다.
08 그랑프리시리즈 5차대회 컵 오브 러시아에 참가한 브라이언 쥬벨 선수의 경기 영상이다.




보시다시피
러시아 아가씨들의 괴성이 엄청나다.
역시 경기중간중간에 터지는 괴성과 박수. 컴비네이션 점프 중간에 쳐대는 박수. 음악에 맞춰 치는 박수.
장난 아니다.

다음 영상은 2008 그랑프리시리즈 6차대회 NHK배 아사다마오 경기영상

(김연아 선수가 참가한 것은 그랑프리시리즈 1차.3차대회)

일본의 국민성 탓인가. 다른나라에 비해 박수나 환호가 작다.

그러니 걔네만 한국의 열정적 응원에 대해 태클을 거는거겠지.

그래도 자국의 no.1 선수 아사다 마오인만큼 역시 괴성과 박수는 존재한다.

그리고 연기 시작 전 뭐라뭐라 소리지르는 일본관중들이 많이 보인다.

이건 박수도 아니고 환호도 아니다. 아마 힘내라는 뜻일텐데 눈살이 찌푸려진다.

저게 일본관중수준이다.





다음 영상은 이전 포스트에서 써먹었던 ...
03 전미선수권대회 미셸콴의 명작 '아랑훼즈'

역시 박수. 환호 다 있다. 스텝할때도 굉장한 환호.

어떤 찌질이들은 인형을 너무 많이 던졌다고 뭐라고 그런다.
그런데 인형 많이 던지는건 전혀 문제가 안된다. 피겨역사가 수십년넘은 외국도 다 던진다. 
04년 전미선수권 미셸 콴 '토스카' 4분 50초 경 인형 꽃비

피겨불모지에서 불쑥 나타난, 전에 없는 톱클라스인 김연아 선수이며,
그리고 한국팬들이 김연아선수를 한국땅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수도있다.
내새끼 수고했다고 던져주는 애정이란말이다.
많아서 문제냐?

우리 스스로 너무 가혹한 기준을 들이대고 있다.
남들이 진상떠니깐 우리도 진상떨자는 얘기가 아니다.
외국에선 저걸 진상으로 보지않는데 유독 우리나라 찌질이들만 저걸 진상으로 몰아간단 얘기다.
누가 경기장에서 소주병들고 행패부린것도 아니고 일본팬들 둘러싸고 욕한것도 아니다.
오히려 술취해서 소리지른쪽은 일본할배.
진정.


* 컴비네이션 점프 중간에 박수치는 것은 비매너가 맞다.
하지만 박수를 쳤다고 해서 어휴 무식한 조센징...불령선인...이러면서 자학할 필요는 없단다...
왜냐면 외국에서도 그런 실수는 정말 자주 나오거든...
관중입장에서 저 점프가 컴비네이션으로 들어가는지 그냥뛰는지 모르는 관객이 태반이기때문에
점프 후 랜딩순간에 박수치기 시작하면 뭐 어쩔수 없는거지...
엄청난 실수는 아니니 뭐 나라가 부끄럽네 어쩌네 할정도로 자학할 건 아니다.

덧. 우월한 연아.
(신혜숙코치님 인터뷰)

그때 아마 연아가 더블액셀을 할까 말까한 정도였을 거예요. 연아가 저와 다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는데 (눈을 크게 뜨며)어머, 글쎄.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그게 아니고요. 세상에, 1년 반 만에 트리플 점프 5가지를 다 마스터하지 뭐에요.

그게 가능한가요.

(활짝 웃으며)그러니까 김연아지요. 초등학교 5학년 겨울에 대회를 나갔는데 트리플 점프 5개를 하고 우승을 차지한 거예요. 물론 나이가 어려서 하위 그룹에 속했지만 점수는 시니어 애들보다 높았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정말 놀란 건.

정말 놀란 건?

그즈음 제가 다른 선수를 데리고 국제대회에 나가야 했어요. 그때 연아가 트리플 러츠를 1달 반가량 배우고 있던 차였어요. 국제 대회 다녀오니까 누가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뭐라고요?

“연아가 트리플 러츠를 뛴다”고. 그래서 제가 한번 뛰어보게 했지요. 어머, 정말 잘 뛰는 거예요. 그러고 얼마 있다가 “연아야. 이제 트리플 러츠가 잘 되니까 오늘은 트리플 플립을 해볼까”했어요. 아무 말 없이 저쪽으로 혼자 가더라고요. 

어디로 간 건가요.

링크 끝쪽이요. 가더니 어머 세상에, 한 번에 트리플 플립을 성공하지 뭐에요. 모든 아이들이 트리플 플립을 처음 시도할 때는 죄다 넘어지게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연아는 ‘딱’한번에 성공한 거예요. 그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지금껏 제가 가르친 아이들 가운데 그런 아이는 연아 말곤 없었어요.

역시 타고난 재능은 무섭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95&aid=0000000170
Posted by 부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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