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마음 속 종신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서거...
정말 뒈져야할놈들은 꾸역꾸역 잘도 살아가는데..
노무현대통령은
활활 타오르다가 언제 그리 뜨거웠나싶게 잦아드는 불씨가 아니라
영원히 은은한 별이 되셨으면 좋겠다.
노 전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 도착했을 때 동행했던 경호관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호관이 “가져올까요”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가지러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측의 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바위 아래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본 뒤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고 당시 근접 경호를 했던 경호관이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바위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경호관이 즉각 호송 조치를 한 뒤 이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펌-
국회의원때도, 대통령때도 그렇게 간지가 나더니
마지막까지 간지쟁이셨네 담배있느냐라니...
광주항쟁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위중인 노무현
87년 ys와 군사정부의 야합을 반대하다 끌려나가는 국회의원 노무현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잠수함,훈련기,인공위성의 프라모델을 곁에 둔 대통령 노무현
이라크 파병된 우리군부대를 방문한 노무현
△ 아세안+3정상회의 및 유럽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던 노무현대통령이 일정을 바꿔 8일 오전(현지시간) 한국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뒤 이동하는 지프차량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에르빌/탁기형 기자
노무현대통령의 자이툰부대 방문 코드명 "동방계획"
4. 아르빌
어쩌면 아르빌은 언제나 대통령의 마음 한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기에 어느 날 문득 그곳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남미 순방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하고 나서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던 11월 24일 수요일 오후. 여독과 시차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통령은 피로를 감추지 못한 모습으로 부속실 직원을 찾았다.
“아무래도 이번엔 그쪽으로 가는데, 오는 길에 아르빌을 들러봐야 되지 않겠나? 누구한테 어떻게 지시를 해야 할지 준비해 주게.”
그것이 작은 시작이었다. 대통령은 아르빌 방문을 거창한 프로젝트로 생각하지 않았다.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르빌 방문계획이 최종 확정되고 실행에 옮겨지는 그 순간까지 대통령은 노심초사하지도 않았고 남달리 긴장하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한 표정으로 임했을 뿐. 아니 오히려 정확히 말하면 이 계획에 관한 한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모든 준비는 실무진에 전적으로 일임했다. 그 침묵이 담대함이었는지 또 다른 긴장이었는지는 끝내 알 수 없었다.
▲ 노무현 대통령이 12월 7일 특별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르빌 방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다음날인 11월 25일 목요일 오전, 본관 집무실.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NSC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아르빌 방문의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대통령 지시는 간단했다. 프랑스 방문이 끝나는대로 아르빌로 가자는 것. 어떤 전제조건도 없었고 어떤 추가단서도 없었다.
이날 오후 부속실 직원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혹시 그곳에서 1박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보던 서류를 내려놓으며 대통령이 대답했다.
“내가 거기서 자면 거기 사람들은 얼마나 또 힘이 들겠나?”
출국을 하루 앞둔 27일 토요일 오전. 관저 접견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바뀐 비행항로가 그려진 지도 위에 ‘동방계획’이라는 글자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순방 끝 방문이라 보안상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2005년 설날을 전후한 방문 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그것도 잠시. 결국은 이번이 적기라는 판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통령은 대강의 설명을 듣고는 계획을 승인했다. 끝까지 설왕설래가 있었던 것은 언론 통보시점과 엠바고 문제. 이 역시 묵묵히 듣고 있던 대통령이 정리를 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문제는 언론도 잘 협조해 줄 겁니다. 믿고 해야죠.”
그리고 잠시 후 대통령이 한 마디를 덧붙였다.
“또 알려지면 알려진 대로 가야죠. 괜찮을 겁니다.”
계획을 알고 순방길에 나선 몇몇 참모들은 마음에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계획이 허점 없이 잘 짜여진 것인지, 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는 없는지 조바심이 났지만, 그렇다고 순방국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돼 있었다. 라오스 방문을 마치고 영국 런던에 도착한 날 밤. 관계자들 회의가 심야에 열렸다. 주로 서울에서의 준비상황을 들은 다음, 현지에서 챙겨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최대 고민은 역시 일정변경에 따른 보안 유지와 원활한 송고 서비스 문제였다. 다음날 아침, 간략히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 대통령은 ‘알았다’는 답변과 함께 다시 한·영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했다.
파리에 도착한 12월 5일 일요일. 마지막 점검회의가 열렸다. 아르빌 방문 이틀 전이었다. 서울에서 온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함께 상당히 두툼한 보고서가 부속실로 전달됐다. 쿠웨이트와 이라크 당국에 양해를 구하는 대통령의 친서도 작성돼 있었다.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했다. 밤이 깊어가던 10시 무렵. 대통령은 다시 간략한 보고를 받고 친서에 서명했다. 두툼한 준비 자료도 건네받았지만, 대통령은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 볼 수 있도록 챙겨달라며 되돌려주었다.
이틀 후인 12월 7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출발 시간으로 여유가 생기자 대통령은 선뜻 퐁피두센터를 찾았다. 광주문화중심도시를 염두에 둔,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대통령은 특별히 도서관의 운영 방식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많은 질문을 던졌다. 영빈관으로 돌아온 대통령은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이번 순방 공식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그리고 드골공항행.
▲ 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 아르빌 자이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
쿠웨이트 행 특별기가 이륙하자 대통령은 예정대로 기자들 앞에 나가 아르빌행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대통령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런 모습이 가장 훌륭한 연출이 되었다. 이어서 기내 준비회의가 열리고 대통령은 그때서야 비로소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보고받았다.
아르빌 현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대환영. 아무리 정교한 각본으로도, 그 어떠한 장치로도 만들어낼 수 없는 감동이 그곳에 있었다. 오히려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연출하려 했다면 그런 장면은 결코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꾸밈없이 솔직한 대통령, 권위주의를 벗어던진 친근한 대통령, 그러면서도 언제나 변화하고 도전하는 대통령이었기에 가능한 장면이 아니었을까?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르빌 방문은 진짜 잘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대통령은 특별히 대꾸하지 않는다. ‘잘한 일’이라기보다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아르빌 방문으로 지지도가 상승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을 때 대통령은 고개를 갸웃하는 표정이었다. 지지도의 상승을 기대하며 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아르빌을 가듯이, 꼭 그 각오와 그 자세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출처: 청와대브리핑
http://16cwd.pa.go.kr/cwd/kr/archive/archive_view.php?meta_id=column_government&id=7ef150d7469dc142dda8506
“이 비행기는 서울로 못 갑니다.
” 일순 한국 공군 C-130 수송기가 흔들렸던 것은 난기류 때문이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을 향해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뜬 직후였다.
서울로 못 간다니! ‘그럼, 평양으로?’ 요동하던 기체가 안정을 되찾자 노 대통령은 그 ‘폭탄선언’에 휘둥그래진 눈과 웅성거리는 입들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쿠웨이트에 들러 아르빌로 가야겠습니다.
” 자이툰 부대 배치가 모두 끝났고, 연말을 기해 먼 이국 땅에 나와있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미 지난달부터 ‘007첩보 작전’을 무색케 하듯 극비리에 추진돼 온 그 일은 작전명 ‘동방계획’. 위성 전화는 일제히 끌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보안을 위해서.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군 기지서 공군기로 갈아 탄 노 대통령 일행은 3,700여 장병들이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에 오전 7시쯤 도착, 전국민의 가슴을 뭉클케 했던 ‘감동의 두 시간’을 시작했다.
사단장 황의돈 소장과 군 지휘관, 장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가운데 지프를 타고 지휘통제실로 이동한 노 대통령은 이라크 치안 상황과 부대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말 장하다”는 말로 거듭 격려했다.
이어 12여단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노 대통령은 장병들과 자율 배식해 식사를 한 뒤 즉설 연설에서 “여러분이 대한민국 외교력”, “반가움을 넘어 감사하다”며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찾은 곳은 장병들의 내무실과 부대내 병원. 그러나 여기서 ‘사고’가 터지고 만다.
노 대통령이 내부실 시찰을 마친 후 병원으로 가기 위해 지프에 오르는 찰라, 한 장병이 “한 번 안고 싶습니다”며 대열에서 뛰어 나와 노 대통령을 안고 한 바퀴 돈 것. 지프에 오른 노 대통령이 살짝 떨군 눈물은 군인들의 가슴속에 아로 새겨졌다.
결코 짧을 수 없었던 2시간. 대통령과 사사건건 일전을 불사하지 않을 태세로 연일 지면을 달구어 오던 몇몇 신문들마저도 기사와 사설에서 “잘 했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출처: 주간한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42&aid=0000003290
2002년 대선때 노무현후보의 대선광고 '상록수'
노무현에 관한 다른 포스트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 노무현
http://blog.naver.com/dhrtntngusal/80053838191
펌질하면서 계속 머리가 아픔...눈물 참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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