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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노래는 알고 부활은 알아도 김태원은 모르던 때.
락음악을 좋아하던 동생이 하는 말이 진짜 천재는 김태원이라고.

김태원이 만드는 노래들은 내 기호에 딱 맞는 그런 노래들인것 같다.
멜로디 하며 가사하며
너무 울부짖지도 않고 너무 잔잔하지도 않고 소주 두세잔 마시고 비오는 날 부르면 딱 좋은 그런 노래

노래 소개를 할때
알려진 노래 말고 숨겨진 명곡을 골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활 7집
이때 보컬은 '이성욱'씨. 잘 알려지지는 않은 편이다.

너는 저기 있었지
많이 야윈 얼굴로
나에게로 미소지으며..
이제 생각해보면
날 위해서였던
너의 숨겨진 모습이였어

비가 오고 있었지
내리는 저 비처럼
날 사랑해오던 그댈
너를 떠나보내던
나의 젖은 모습이
지금 저기에 있는거 같아


안녕 그대..
널 사랑한 후에
그 긴세월을 그리워했어
이제 다시는 널볼수없는
서로가 돼 온걸 모른체로


너를 떠나보내던
나의 젖은 모습이
지금 저기에 있는 것 같아

안녕 그대..
널 사랑한후에
그 긴세월을 그리워했어
이제 다시는 널 볼 수 없는
서로가 돼 온걸 모른체로


안녕 그대..
이젠 전하고 싶어
수많은 밤을 그리워했지만
멀리 서로를 지켜줬기에
아름다울수 있었다고

안녕 그대..
널 사랑한후에
그 긴세월을 그리워했어
이제 다시는 널 볼수 없는
서로가 돼 온걸 모른체로

네버엔딩스토리와 비슷한 느낌의 가사인데
한편으로 가사가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점이 닮았다 ㅋㅋ 김태원 작사의 특징이랄까...
가사가 참 멋지고 아름답긴한데 하나하나 곰곰히 따져보면 어? 이게 말이 되나?
멜로디는 어렵지 않은데 부활 노래중에서도 특히 분위기가 우울해서 듣기보다는 비오는 날 술 꼴아서 부를때 딱 좋은 노래-_-
이노래에 빠졌을때 두달을 계속 이것만 들었다. 그래서 그때 성적이 후덜덜...

그리고 5집에 '슬픈 바램'

한번은 만나길 기대했던
이뤄져선 안될 바램이
많은 날이 지난 지금도 날 설레이게 하네...
슬프지않은 비극으로
세월은 만들어 왔지만
아름다웠던 그 미소가 내겐 아직 힘이들어

흐르는 시간에 모두 변했지만
너는 나에게 영원한 소녀인걸
지친어느^날에 너를 생각하며
내가 노래해온것처럼
너도 나로 쉬어가렴
무심히 지내온 세월에
슬픔은 희극이 됐지만
잊을수가 없던 그 기억이
내겐 아직 힘이 들어


이때 보컬이 '박완규'
박완규의 포스가 철철 넘칠수있는 그런 고음이 계속되는 노래는 아니지만
박완규가 아니면 다른 가수는 이 노래에 안어울릴 것 같다.
가사가 죽인다.
"흐르는 시간에 모두 변했지만 너는 나에게 영원한 소녀인걸"
으악...소주 한잔 주세요...
Posted by 부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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