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아역 기하역의 문소리
어린 기하(박은빈)
어른 기하 (문소리)
캐스팅중 문소리가 과연 적절했냐..하는 논쟁이 있다.
난 일단 적절이든 부적절이든 일리가 있지만 일단 적절쪽으로 기운상태..
썰을 풀어보자...
예전 드라마중 '궁'이 기억이 나는지? 그 드라마의 캐릭터중 '민효린'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해보자
원작만화 궁에서의 애정관계는...
황태자가 가운데에 있고 이 황태자가 아무 애정없이 그냥 결혼해버린 빈궁이 있고
황태자의 옛 여친이자 결혼하고나서도 계속 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는 민효린이 있다.
만화속에서의 민효린은 발레전공에 열라 이쁜 여고딩으로 설정되어있다.
드라마에서 이 민효린역을 송지효가 했는데 말이 많았다.
만화속에서는 도도하고 예뻐서 내내 황태자가 빈궁을 옆에 두고서도 계속 흔들리고 마음이 갈만한 캐릭터였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 매력이 너무 없었거든.
즉 윤은혜를 두고서도 송지효에게 끌리는 만큼 윤은혜를 완전히 압도하는 매력을 보여줘야하는데 그게 안된거지.
톡 까놓고서 시청자들의 생각은
"왜 주지훈황태자가 민효린같은 애한테 애정을 느껴야하는지 모르겠다"이거야
민효린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황태자가 애정을 느끼며 겪는 갈등을 시청자가 공감을 못하게 된 상황이 된거야
일단,
문소리는 정말 훌륭한 배우다.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 스토리전개가 어찌될지몰라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지만
기하가 앞서의 가진처럼 여전사캐릭터가 아니라 속에 응어리를 담았으되 그래도 외면은 단아한 캐릭터로 나아간다면
연기력과 카리스마 이것들로 안방시청자들을 공감시키긴... 힘들지 않을까
앞으로 스토리상 담덕과 연호개의 연정을 쥐고 흔들어야할 캐릭터인데
과연 시청자가 공감할만한 그런 매력을 보여줄수 있느냐
"왜 담덕과 연호개가 기하한테 연정을 느끼는 거지?"하는 의구심을 생기지 않도록 할수 있느냐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 담덕은 원래 가까웠고 호개는 어릴적에 반했으니 커서도 그런거지 하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공감을 끌어낼수 있느냐' 이게 핵심.
문소리가 아니라 김태희임수정손예진 뭐 이런 애들이었다면
보는 사람이 " 아 저렇게 이쁘니까 두놈다 눈이 뒤집혀서 하악하악하지" 하고 단번에 공감이 확 오는건데...
극장의 영화팬들에 비해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은 문소리라는 여배우를 드라마주인공의 상대역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듯하다.
이렇게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이유는
태사기의 설정상 기하가 다른 배우에 비해 너무 어려보이면 안되기때문이다.
그렇다고 늙어보일수도 없는 일이고.
설정상 담덕이나 연호개 수지니보다 다섯살 연상으로 설정되어있는데
가뜩이나 삼십대중반으로 치닫는 배용준을 세워두고 한참 동안인 배우를 다섯살 연상이라고 세울순 없으니까...
그래서 적절하다는거다.
---부록---
현고. 연호개. 기하가 급격히 나이를 먹는 이유
먼저 현고
이랬던 현고가 9년뒤
이렇게 폭삭 늙은 이유는(현고 맞습니다 -_-)
홀몸으로 수지니 키우느라 진이 다 빠져서...(부모님의 크신 은혜를 느끼라는 제작진의 배려. 효심이 만렙을 찍을라고 함)
그다음..
연호개가 폭삭 늙은 이유는...
어린나이에 너무 고된 삶을살아서...
어린나이에 연무장에서 죽도록 훈련하고 후연과 전쟁까지 치르고 온 연호개
고국양왕이 언제죽나를 몰라서 정확한 나이를 추산할수는 없으나
아무리 나이를 많이 잡아도 열일곱살 이하
현고 진기를 쪽쪽빼먹고 자란 동갑내기 수지니와 비교해볼때 얼마나 캐고생하면서 살았는지 알수있다.
마지막 기하...
화천회에 납치된 후..화천회 장로에게 진기를 쪽쪽 빨아먹혀서
그 결과 민수횽이 회춘을 하게되었다.
민수형이 회춘한 대신
꼬마-박은빈-문소리로 테크를 탐. 기하의 인생에는 20대가 없어진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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