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마지막회 결말 대본
태왕사신기 마지막회 결말 ... 태왕사신기 마지막회 대본과 태왕사신기 마지막회 방송분의 차이점 정리...
태왕사신기 작가이신 송지나 작가님 홈페이지인데
회원가입후 가입인사를 거쳐야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저 홈페이지에 태왕사신기 결말 대본이 있습니다.
파일이 있기는 한데 이걸 맘대로 블로그에 올려도 괜찮을지 몰라서
그냥 작가님 홈페이지를 링크합니다.
(검색열심히 하시면 다른곳에서 태왕사신기 결말 대본 보실수도 있을 겁니다)
방송분과 차이점을 요약하면...
1. 대본에서는 수지니가 담덕에게 아직이를 지킬 근위병을 요구합니다.
그렇지만 납치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방송에서는 기하가 호개에게 담덕을 죽이고 심장을 꺼내오라고 시키지만
마지막회에서 기하의 대사 "그자의 심장을 가져와여~"
대본에서는 해야할 말이 있으니 담덕을 살려서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3. 24회 방송분에서는 호개가 담덕의 반격기(!)에 의해 마상에서 끌어내려진 뒤 말 없이 죽음을 맞습니다.
-마지막회 아불란사 앞에서 담덕과 호개의 전투
호개에게 창을 날리는 태왕. 호개는 원샷원킬 당합니다. 한마디 말도 없는 호개...
다만 담덕에게 말없는 눈빛만을 보낼 뿐입니다.
방송분에선...이렇게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다 끝.
그러나 대본상에서는 호개가 담덕에게 고국양왕의 자결에 얽힌 기하에 대한 오해를 싹 풀어주고
어느정도 화해(?)를 하고 자결 비슷한 죽음을 맞습니다.
담덕 vs 호개 부분 대본
담덕 너야. 니가 내 아들을 납치한 거야?
그 소리에 놀라서 호개가 빈틈을 보이고 뒤로 밀린다.
담덕 이게 하늘도 필요없다는 니들이 원하는 거야? (검으로 후려치고)
죄없는 아이의 심장을 갈라. 하늘의 힘을 훔치는 게?
그 자리에 그 여자도 있는 거야?
분노한 담덕이 미친듯이 몰아붙인다.
호개 간신이 담덕을 막아내며 묻는다.
호개 니 아들이라고?
담덕 그래. 내 아들. 내 아버지를 죽인 여자가 나은 내 아들.
호개, 막아내면서 허탈하게 웃는다.
웃다가 소리를 지르며 담덕을 공격한다. 죽자고 덤비는 공세에 이번에는 담덕이 뒤로 밀린다. 뒤로 넘어질 뻔 하다 겨우 선다.
호개. 공격을 잇지 않고
호개 그 여자가 아니야.
담덕 헛소리 그만하고 길 비켜.
공격해 들어온다. 호개가 방어를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는다.
담덕이 내려친 검이 호개의 어깨를 가르며 박힌다.
담덕, 놀라서 본다. 충격으로 비틀하던 호개가 다시 선다.
호개 니 아버진 자결했어. 내 아버지처럼.
그 빌어먹을 왕이 되라고. 우리한텐 묻지도 않고 지들 멋대로
죽었다고.
담덕이 충격으로 검을 놓치고 뒤로 물러선다.
놀라서 말을 못한다.
호개 그 여자는 다만 말하지 않았을 뿐이야.
으아악 비명을 지르며 호개가 제 어깨를 가르며 박힌 담덕의 검을 쳐낸다. 바닥에 떨어지는 검.
비틀 뒤로 물러나며 한 팔은 움직이지 못하여 성한 왼손으로 다시 검을 다잡고.
호개 그 정도는 니가 알아줘야 되잖아.
그래야 내가 덜 억울하잖아.
그런 여자니까. 그렇게 너만 생각하는 여자니까
난 어쩔 수가 없다고.
망연하게 선. 담덕을 향해 호개가 소리지른다.
호개 검을 잡아. 제대로 끝내봐.
담덕, 멍한 상태에서 땅에 떨어진 검을 내려다본다.
호개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든다.
담덕, 거의 반사적으로 땅을 딩굴며 검을 잡아 반격한다.
별로 방어할 의지가 없던 호개. 그 검에 복부를 찔린다.
무릎을 꿇는다.
담덕 (고함쳐서) 어째서.
호개 복부에 꼽혔던 검을 빼낸다.
담덕 말을 안한 거야. 왜애.
호개 (무릎을 꿇은 채. 거의 미소로)
넌 쥬신의 왕이잖아.
담덕이 앞으로 기우는 호개를 잡는다.
그 뒤로 달려드는 후연의 군사들.
그러나 양옆에서 달려온 고우충과 그 부대원들이 막아서며 싸운다.
뒤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는 아랑곳없이. 담덕이 호개에게 묻는다.
담덕 이봐,
호개 그 여자를 살게 해줘.
넌 할 수 있잖아. 난 못하겠더라.
담덕 호개야.
호개 가. 쥬신의 왕. 아주 예전에 .. 내 친구.
호개가 무너져 내린다.
그 주위로 후연군과 고우충의 부대.
고우충이 담덕을 공격하려는 자를 막아내며 외친다.
고우충 어서 가십시오. 폐하.
(아불란사로 가란 얘기죠...)
4. 대본상에서는 방송과 달리 고우충이 죽지 않습니다.
5. 방송에서는 아직이가 갑자기 기절한 상태로 신단수앞에 누워있지만 대본상에서는 대장로가 기절시킵니다.
방송에서는 대장로가 아직이를 죽일수 없다라고 말만 하고 그 이유는 알려주질 않는데
대본에는 아직이가 하늘과 땅의 어미가 함께 낳은 아이라 대장로의 시범공격(?)에 아직이의 실드-_-가 작동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6. 방송분에서는 수지니가 '느닷없이' 아불란사에 혼자 들어가고 담덕 또한 느닷없이 아불란사에 돌입하는 걸로 나오지만
(허공에서 포탈열고 나타난 수지니)
대본에서는 수지니는 담덕이 미리 보냈고, 담덕 또한 호개를 처리한 후, 고우충의 재촉에 의해 바로 뒤따라갑니다.
주무치와 처로도 아불란사 입구까지 담덕과 동행합니다.
7. 대본상에서도 대장로와 기하가 '합체'를 하네요...
- 합체해서 맘대로 조종하는 그런 능력을 진작에 써먹었으면 벌써 화천회가 다 먹었을텐데...????
8. 신물들이 아직이의 피로 인해 각성한 후, 대본에서는 순간적으로 주무치와 처로가 신물의 힘을 사용합니다.
방송에서는 주무치와 처로가 신물의 힘을 사용하는 장면이 안나오죠.
(그런데 피 몇방울이면 되는걸 그동안 뭐하러 심장을 꺼내오라 어쩌라 그런건지-_-;)
9. 방송분에서는 대장로가 담덕의 장풍(?)에 의해 죽지만 대본에서는 담덕이 천궁의 활대로 대장로를 찔러 죽입니다.
방송중...대장로의 결말 ... 담덕의 통배권 작렬...
10. 담덕이 천궁을 부수는 순간 주작을 제외한 신물의 주인들도 각각 타격을 입는데
방송분에서는 처로가 큭!하고 말위에 살짝 엎드리지만 대본에서는 처로가 팔이 잘립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본에서는 신물이 하나하나 부서지는 순간 담덕도 타격을 입고 죽어갑니다.
칼자루를 팔힘으로 두동강 내는 태왕(괴물 ㄷㄷㄷ)
사신의 힘이 모처럼 각성했는데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부서져서 안타까워하며 가슴아파하는 주무치와 처로
( 천궁이 부서지는 순간 고통을 느끼는 주무치와 처로입니다)
11. 흑주작이 될랑말랑하던 기하가 죽는 것은 같지만 대본에서기하를 소멸(!)시키는 것은 천궁이 아니라 수지니입니다.
대본에서는 기하가 흑주작이 될까말까하는 순간에 수지니에게 자신의 불을 꺼달라 부탁하고 그순간 홍옥이 각성해서 수지니가
기하의 불을 끕니다. 그러면서 기하가 소멸합니다.
-홍옥은 하늘의 피와 관계없이 그냥 수지니에 의해 각성합니다-
기하 등뒤의 저 줄은 블로그 주인장 정신줄??
(불길은 다 어디가고 와이어줄만 대롱대롱...문소리씨 취침전 신라면 자제요...)
12. 대본에서는 주무치.처로.현고.수지니.고우충.담덕 모두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현고의 나레이션.
(우려했던 현동의 나레이션은 없었으나 느닷없는 성우의 나레이션. 시청자들이 모두 현동을 생각할 거란걸 예상한 반전? )
13. 아불란사의 일이 모두 끝난 후의 대본...
사람들이 활기차게 떠들며 오가는 모습.
그 중에 처로가 창을 가슴에 안고 걸어오고 있다.
어느 난간 아래를 지나가는데 무엇을 느꼈는지 빙긋 웃는다.
휘익 옆으로 피한다.
난간 위에서 바로 그 자리로 공격해 날아 들어오는 주무치.
재차 공격해 들어가는데 날렵하게 지형을 이용하여 피하는 처로.
전혀 싸우고 싶지 않은 것이다.
주무치에게 커다란 광주리를 던진다.
주무치가 광주리를 제치고 보았을 때 이미 처로는 안보인다.
씩씩대는 주무치.
나레 고구려에 열일곱번째 태왕이 계셨는데
이름이 광개토경평안호태왕.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영토를 널리 넓히고. 나라를 아주 평안하게 했던
사랑하는 태왕 폐하란 뜻이야.
# 병영 일각
궁수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가운데 뭔가를 보면서 흥분해서 응원을 하고 있는 중.
간신이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는 지금 한창 술내기가 벌어지고 있다.
궁수갑옷을 입은 수지니가. 우락부락해보이는 다른 병사와 술내기를 하는 중이다.
커다란 동이를 각자 하나씩 들고 아예 동이째 마시는 중.
옆에는 이미 비운 술동이들이 딩굴고 있다.
수지니가 먼저 다 비운 동이를 들어 제 머리에 털어 비었다는 것을 보여주더니 터엉 내려놓는다. (그제야 제대로 보이는 얼굴)
상대는 아직 마시고 있다. 마시다가 ... 마시던 자세로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수지니가 이겼다. 응원하던 패들이 우와 소리를 질러댄다.
수지니가 제 가슴을 팡팡 치며 의기양양하다.
현고소리 실제로 태왕께서는 전쟁보다는 정치를 잘하신 분이었어.
비문에는 이렇게 써있단 말이지.
태왕의 은혜가 하늘에까지 이르고,
태왕의 위력은 사해에 떨쳤다.
백성들은 평안히 자기 직업에 종사했고,
나라가 부강하니 백성이 편안했으며 오곡마저 풍성히 익었다
# 연무장
어린 거련이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거련, 승호군? 더벅머리가 아닌 담덕처럼 꽁지머리를 한)
현고소리 태왕이 원한 것은 한가지.
백년의 평화였어.
그 백년 후는 또 그 뒤의 사람들의 것이다..라 하셨지.
그제야 보이는 거련의 상대.
담덕이다.
웃으며 무술의 대련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저 옆에서 늙은 고우충이 웃으며 보고 있다.
담덕, 마지막으로 공격해오는 거련의 팔목을 잡아 제압하더니 한팔로 끌어안아 준다. 아주 이뻐하는 것이 느껴진다.
14. 마지막에..현대 씬이 있네요.
# 현대 / 인천공항 청사 외부
현란하게 반짝이는 무엇.
카메라 빠지면 수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
오가는 사람들 발.
건널목의 신호가 푸른색으로 바뀐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건넌다.
뒤미처 달려오는 두 사람.
각각 배낭을 등에 멘 현대인인 현고와 어린 수지니.
현고는 여행 가방을 덜덜덜 끌며 달리고 있다.
수지니 근데 그 얘기가 그 비석에만 적혀있다..이거죠
현고 서기 육백육십팔년. 당나라 놈들이 쳐들어왔을 때
고구려의 모오든 역사 기록이 다 불태워졌다 이거야.
고구려 역사 유기 100권. 신집 5권. 남아있는 게 없어.
아아. 아까워라.
수지니 저기다. 저기에요.
그들이 달려간 곳에는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이드 셋째날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집안시로 갑니다.
집안은 고구려의 세번째 수도가 있던 곳이구요.
바로 여기에 광개토태왕비가 있다 이겁니다.
먼저 이 태왕비를 구경하시게 될 겁니다.
수지니 (현고를 쿡쿡 찌르며 작게) 태왕비래요.
그게 그 광개토..호태왕 비문 맞죠?
현고 쉬잇..
가이드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 태왕비는 만져볼 수가 없습니다.
방탄 유리 안에 들어가 있거든요.
사진 촬영도 안됩니다.
수지니 그런 게 어딨어. 우리 껀데.
현고 아 쉬이..
그 주위를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저만치에 여행 가방을 끌며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는 어떤 사내의 뒷모습. 머리가 짧은 처로인가?
저만치에 택시를 잡고 있는 또 다른 사내의 뒷모습. 말끔한 신사복의 호개인가.
오가는 많은 사람들.
마치 그들 중 어딘가에 사신이 지나가고.. 그리고 어쩌면 새로 난 태왕도 있다는 듯이..
이렇게 카메라 눈으로는 그들이 누군지 확인할 수가 없다.
대본은 이렇네요...
24회 예고편
24회 예고편
현무의 신물만 없길래 '아. 현무의 신물은 현고가 갖고다니니까 저기 없구나' 생각했고
그걸 바탕으로 현무의 신물은 따로 강탈하며 그 과정에서 수지니가 폭주한다는 그러한 결말을 예측한 포스트를 올렸는데
24회 마지막회에서는...;;;
"잃어버리면 어쩔라고 현무의 신물을 갖고다니세연?"
현고: "이거 가짜야 ㅋㅋㅋ태사기 블로거중에 이게 진짠줄 알고 낚이는 녀석이 분명히 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지니 : ㅋㅋㅋ
(이 장면 나오는 순간 블로그 주인장은 정신줄 확 놓아버렸다는...)
24회 방송중 (예고편 낚시 ...제대로 낚였어...)
시간에 쫓겨 편집을 하느라 미처 대본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을테고
편집 중 실수로 놓친 부분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차후 일본 방영때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보완해서 방송하겠죠.
(...일본 방영분도 봐야되나-_-;;;)
3년이나 걸려 만든 대작드라마라는데
작가님이나 감독님이나 배우님들이나 스탭님들이나 모두 엄청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말타는 장면에서 흙먼지가 ㄷㄷㄷ)
재미있는 드라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아실래나? ㅋㅋ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호개와 오해를 푸는 장면이나 수지니가 불을 끄는 장면, 모두 살아남은 장면이 시간상 '편집' 된것이 아니라
아예 애초에 촬영조차 되지 않은것이라면? 그래서 개연성있는 엔딩을 영영 볼수 없게된다면?
흠 그것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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