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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9화 시청 후

끝도없는 오글거림속에 나는 중얼거렸다. 이게 대체 뮤비야 드라마야.
뮤비의 특징은. 스토리 전개에 중요하지 않은 영상이 드럽게 길게나온다는 것이고.
드라마가 다른 점은, 그런 영상은 그냥 양념으로 쳐준다는 것이고
뮤비에선 주인공남녀가 멀뚱히 먼산 바라보고 있는 옆모습을 엄청 많이 보여준다.
멋지다 그거지.
드라마에선 그런데다 쏟을 시간 있으면 차라리 스토리 전개에 더 분량을 할애하는거고.
근데 꽃남은 뮤비.
스토리 전개 속도는 그다지 느리지 않은데 분량을 스토리 진행에 쏟지 않고 개후까시 잡는데에 쏟아붓고
그렇다고 빡빡한 남은 분량속에 스토리 전개를 잘 하기 위해 압축된 영상이나 한방에 많은 사실을 유추할수 있는 대사를 써먹는것도 아니고. 꽃남 원작의 에피소드속을 급급히 띄엄띄엄 요약정리하는 건가요.

초반 15분.
체험!서민삶의 현장 : 준표도련님의 서민체험 장면15분. 준희준표남매의 추격씬 못지않은 분량도둑.
물론 세계적 재벌의 후계자라는 공간에서 외롭게 자란 츠카사가
서민의 공간, 가족들끼리 부대끼는 좁은 츠쿠시의 공간에 뛰어들어 따스한 정을 느끼는 부분은
원작에서도 나온 꼭 필요한 부분이긴하다만
편집된, 대본에 있다가 짤린 것으로 알려진,정작 설득력있는 전개에 필요한 부분들을 다 날려먹으면서까지
그리 오래 쏠 필요가 있었나-_- 게다가 그 부분이 끝난후엔 뽀샤시만 넣어서 다시회상하드라?

루이 본색
급자상해진것같긴하다만 이제 슬슬 소울메이트의 본색이 드러나는가

가을이 더블데이트- 원작과 전개에는 큰 차이 없으나...확실히 일판이 더 자연스럽긴하다.
인형뽑기는 상황설정에 별 도움이 안되는 부분인것 같은데...앞서 체험 서민삶의 현장과 이거...좀 아닌거 같다.
공수표 애인 의외로 미모의 여인. 설마 공수표와 그 애인도 기사 뜨는 건가-_-

금잔디 발차기 등등
문제의 ~거덩이 안나오면서 이전까지의 땍땍이를 버리니 점점 바람직하게 되고 있음.

금잔디 사과
츠카사 쿠키 생각이 살짝 나면서 깜찍준표  연기 쩔음. 
그러나 원작+일판의 잔상이 강하게 남아있는 나로선 츠카사의 모습과 준표의 모습이 너무 다른지라
그저 오글거릴 뿐.
바이올린 개어색하다고 욕을 먹어서 그런가 결국 현중이 잘하는 기타 팅김.
부티가 30%감소했으나 바이올린과 다르게 너무 자연스럽게 운지하니 오글거림 급감소.
눈빨날리는데 바이올린 연주는 좀 그랬다 ㅎㅎ

가을이 이정이 보복 (진행중)
일판에선 연주 없음. 그냥 가서 말걸고 한방에 꼬심. 그리고 한 20초만에 바로 차버림.
아무리 생각해도 클럽에서 느닷없이 섹소폰 연주는 에러. 마치 맡겨놓은 듯 한가운데 떡! 있는 섹소폰
감독님 ㅅㅂ 차인표가 그리 좋더냐. 그러나 비주얼은 심하게 좋데...
연주 끝나고 소이정: ㅋㅋ 내 맘을 빼앗아간건 ㅋㅋㅋ 가을이 너임 ㅋㅋ
가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 ㅋㅋ
공수표애인: ㅋㅋ뭐 ㅋㅋㅋ 나 낚인거? 앜ㅋㅋㅋ
공수표: 뭣 쟤가 가을이? ㅋㅋㅋ 졸 예뻐짐 ㅋㅋ 잘있었음? ㅋㅋㅋ
소이정: ㅋㅋㅋ 가을아 쟤 아는 애? ㅋㅋㅋ
가을이: 앜ㅋㅋ 나 쟤 모름 ㅋㅋ 너 누구? ㅋㅋㅋ
공수표: 어 ㅅㅂ ㅋㅋ 쌩까는거임?
가을이: ㅋㅋ 난 너 모름 ㅋㅋ 아는척 하지 말긔 ㅋㅋ 근데 소이정 진짜 나 좋아함? ㅋㅋ
소이정: ㅋㅋ 너도 낚인거임 ㅋㅋㅋ



준표 놀이터 키스
꽃갤의 키스신의 난을 떠올려볼때 에로틱 포인트를 50점 이상 줄 수 없음.
꼼짝도 못하고 큰 손으로  뒷통수 꽉 붙잡고 쭉쭉 빨아서 입술에 피멍만들고 허파 훅 쪼그라들게 만들줄 알았떠니 살짝 대고 끝?
게다가 키스신만큼은 안나오길 바랬던 '럭키'가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들린건 제작진의 도발인가.
(럭키 씹는 시청자 무지 많음)
그리고 준표 여자 한번도 못사겨본데다 여자에 순수하다는 설정인데 (게다가 성질 엄청 더러운데)
제작진이 판타지가 잘먹힌다고 설정 포기하고 걍 뮤비스탈로 개연성 없는 판타지만 떠먹여주는것?
(구준표 너무 부드럽다. 츠카사가 아니라 그냥 기존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2세=나쁜남자 랑 다를바 없잖냐)
앞서 체험!서민삶의 현장이나. 금잔디 사과에 구준표 깜찍연기 부분이나 소이정 섹소폰연주나 놀이터 조명이나
스토리 전개나 기본 설정과 관계없이 그저 보여주기 위한 연출인데
비슷한 예로 '너는 내 골수'에 할머니가 아들낳기 체조 한답시고 부들부들 떠는 장면을 들 수 있겠다.
발연출발각본에도 불구하고 구준표라는 캐릭터를 포함 엡포가  무지하게 뜨니까
발연출발각본을 보강하기보다는 그 부분을 포기하더라도 캐릭터들의 후까시를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가는건가.
제작진이 판타지가 잘먹힌다고 설정 포기하고 걍 뮤비스탈로 개연성 없는 판타지만 떠먹여주는것2

그냥 제목만 같고 다른 들마라 생각하고 보면 뭔가 울분이 사라짐.
원작이나 일본판의 완성도와 비교하면 욕이 텨텨텨 하고 튀어나오는데
그냥 무념무상의 경지에서 멍때리며 보면 그냥 그저 나름 보는 재미는 있으려니 하게 된다.
난 그냥 그렇다고.

이전 포스트 :꽃보다 남자 원작만화 + 일본판 + 한국판을 보고http://cornbrownrice.tistory.com/135


Posted by 부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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