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vs 서재응 욕설과 벤치클리어링...
그냥 잡담 / 2009. 10. 19. 21:07
말이 필요없다.
보시라
원래 서재응과 정근우는 약간 마찰이 있던 사이였다.
9월경기에서 서재응이 정근우를 맞춘적이있었는데 그때 서재응이 사과를 안했던 것.
그리고 이번에...정근우가 친 땅볼을 서재응이 송구하는 과정에서 느릿느릿 송구했던 것이고
정근우는 이를 모욕적으로 받아들이고 서재응을 노려보자
서재응은 뭘바 씨발럼아 뭘바 뭐! 하고 마운드를 걸어내려와 정근우에게 시비를 검.
이후 벤치클리어링.
누가 잘못한거냐?
'대선배'를 감히 노려본 정근우가 잘못한거냐
아니면 그냥 노려봤다고 소주 열병 깐 술꾼마냥 씨발라마 소리 쳐나오는 서재응이 잘못한거냐?
그동안 기아가 성적이 안좋아서 잠잠했던거지...
꼴리건이니 뭐니해도 얘들은 경기장에서나 그러지 역시 최강은 기아팬인듯.
왜 이상황에서 정근우가 죽일놈이 되는거냐?
네이버 메인에 한화팬이 기아를 응원하는 이유인지 뭔지하는 제목으로 별 같잖은 개소리가 찌질찌질 올라와서 한화팬들한테 이게 뭔 개소리냐고 욕을 쳐드시고 계시는데..
난 빙그레이글스 어린이 팬클럽 회원부터 시작한 골수팬인데 절대 인정할수가 없다.
올드팬은 절대 기아를 응원안한다. 왜냐...
기아의 전신은 해태고...빙그레 김영덕감독시절에 빙그레는 극강이었다.
1번 이정훈 2번 이중화(?) 3번 이강돈(강석천) 4번 장종훈 5번 강정길....
투수 송진우 한용덕 한희민........김인권 장정순 김홍명 김대중...이던 시절
페넌트레이스에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 무적자태였는데...
유독 코시만 가면 해태 선동렬한테 ㅠㅠㅠㅠㅠㅠㅠ
선동렬만 없었으면 이글스의 첫 우승은 99년이 아니었을거다.
내가 어릴적 직관했을때 관중석에서 싸움이 두번났었는데
두번중 한번은 패싸움이었고 아저씨들이 웃통벗고 난투극을 벌이다가 경찰이 와서 잡아가고
다음날 신문에 크게 나고 그랬다. 그게 해태전.
그리고 아직도 기억난다.
평일날 직관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데..
1루 상단쪽에 초딩이던 나랑 충청도 아저씨들 앉아있고 네칸 아래에 해태응원하던 전라도 아저씨들 앉아있고(대체 왜 거기에 앉았던거지;;) ...하필 그날 빙그레는 해태한테 발리는 중이었다.
그 개x끼들이 이랬다 "빙그레 영 상대가 안되네..."
그러자 빡돈 우리 충청도 아저씨들 "거 좀 조용히 하슈우~ 좀있으면 역전할거여~"
그러나...역전은 개뿔; 계속 밀리면서 8회...
전라도아저씨가 우릴 약올렸다 (지금생각하면 그놈 배짱 대단하지 싶다)
그러자 분노에 찬 우리 충청도 아저씨..."비록 오늘은 지지만!!! 담에는 우리가 꼭 이길거여!! 씩씩~"
그날 이후...그 전라도아저씨의 커다란 다크서클과 함께 해태는 영원한 악당으로 내 맘속에 자리잡았다-_-
스크가 졸라 까인다.
기아에서 (쓰레기아라고 읽고싶은 분은 그리 읽으시길) 싸인을 훔쳤네...전력분석원이 선수에게 직접 지시를 했네...하고 호들갑을 떨었고 그게 기사로 나갔고 그래서 스크에 대한 안좋은 인식과 맞물려 아주 개쌍욕을 먹고있다.
그놈의 윤길현 사건이나 사사구 사과 후 2군강등이라는 사건..
-조영민 선수 사과후 2군 강등 사건에 대해선 아래 블로그에 끝내주게 정리가 잘 되어있음..
http://blog.paran.com/law/32771194
사과해서 "어찌 전쟁중에 사과를 하냐 이 십장생아 너 2군!' 이게 아니라
나이어린 포수사인 무시하고 던져서 2군이라네.
-
먼저 전력분석원 수신호 문제..
전력분석원이 선수가 아니라 코치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코치가 이를 선수에게 전달하는 것이 어째서 문제인가. 이미 타 구단도 다 하는 것일뿐
(기아는 안하는지 몰라도...안하는게 자랑이 아니다. 지들이 그런거 못하니까 남들도 못하게 만드는거 아냐?)
얼척없는 놈들은
"심판이 항의를 받아들였잖아!! 거봐! 전력분석원이 선수에게 직접 지시를 내렸다는걸 심판도인정한거잖아!"
이러는데.
기사를 보면(귀차니즘으로 링크는 생략)
심판은 스크의 전력분석원이 선수에게 직접 지시를 내린다는 기아의 항의를 인정한것이 아니다.
다만 전력분석원이 코치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막은거다.
그러니까..덕아웃이 아닌 관중석에서 덕아웃으로 의견 전달하는 것이 '금지된 행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허가된 행위도 아니란거다.
그러니 심판입장에선 상대방의 항의가 있을 경우에 이를 금지하기도 한다.
예전에 엘지투수 박명환의 양배추 사건.
투구를 할때 양배추 한조각을 모자속에 넣어놓으면 머리가 시원하다며-_-;;
당연히 크보규정에 모자에 양배추 넣으면 안된다는 규정따윈 없다-_- 그런데 심판은 상대방의 항의를 받아들여 이를 금지시켰다.
즉...선수에게 직접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인정한것이 아니라 코치에게 의견전달하는 것을 금지한것뿐이란거다. 암묵적으로 인정되어지던 일에 대해서 이젠 하지말라 했단거지.
-오 주심은 "이에 대해 명문 규정은 없다. 그러나 선수에 대한 지시는 더그아웃에서 나와야 한다"며 "모니터로 경기를 볼 수 있는 구단 관계자가 선수에게 지시를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 지시가 있었냐"는 질문에 "확인은 할 수 없다. 하지만 SK 관계자가 수신호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SK 관계자가 수신호에 고개를 끄덕였다"-->선수가 아니라 sk관계자에게 지시를 내렸다는거다. 심판은 이를 제지한거고.)
그리고 싸인훔치기...
처음에 싸인훔치기에 대한 기사를 낸것이 일간스포츠 최x규기자시던데..
이분 다른 임x훈 기자와 더불어 스크까고 기아빠는 걸로 아주 이름이 높으시더군.
아무튼...처음 싸인훔치기에 대한 기사를 냈던 최x규 기자가
오늘 새 기사를 올렸는데
한번 볼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
사인은 훔치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혹도 아니다. 다만 심리전 대응에서 SK가 실패했다.
존나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인훔치기 기사쓸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sk대응이 구려서 일이 커졌다고 발뺌질이야
정리 끝내주게 잘된 블로그...
http://blog.paran.com/law/33099819
http://blog.paran.com/law/3437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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