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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용가리 캡쳐화면
감독이 말하길. 용가리가 고질라 쳐발라버릴 수준이라고 하셨다.
용가리 개봉도 전에 신지식인 1호 당첨.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ovie2&no=366016&page=1&search_pos=-364169&k_type=0100&keyword=%ED%95%A9%EC%9D%98


단점:
막장편집. 발로한 연기. 설득력 빵점, 개연성 어디갔니.
 인간극장 저질.  조선시대 그래픽은 플스동영상 수준.
느닷없이 영원히 사랑해요. 우연이 과도하게 거듭됨.
그래픽의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음.
뱀잡으러 우르르 동굴가는장면의 찌질함.  
보천도사 장풍,와이어액션,
아트록스 대장 칼 휘두를때 후레쉬맨삘로 화약터짐.
대한민국 국정원 촬영신보다도 빈곤해보이는 fbi회의실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헐리웃을 따라잡은  후반부 그래픽.
 시가지전투씬의 확실한 스릴. 적절한 아리랑.  할머니웃김
후반 30분 시가지전투부터는 정말 재미있음.


그리고 영화에 이입해선 안되지만 심감독의 열정과 노력과 시도.


---
네티즌의 오해.


1. 심감독은 충무로에서 왕따?
안녕하세요 영화감독 심형래입니다-
흥..니가 무슨 영화감독이야..개그맨이지...
이런식으로 각 영화인 개개인이 심감독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질지 어떨지몰라도
디워의 배급사는 쇼박스. 쇼박스는 울나라 3대 배급사중 하나로
괴물.동막골. 태극기를 배급한 회사이다.
또한 얼마전까진 극장체인 "메가박스"를 소유하고있었다.
그 쇼박스에서 배급을 맡았는데 디워를 기피하는 극장이 있었을까?
그 쇼박스에서만 투자한 금액이 60억.
우리나라영화중 한 회사가 60억투자한 영화 한손으로 꼽을수있다.
해외자본을 끌어들인것도 맞지만
충무로에서 가장많은 돈을 끌어다 만든 영화가 디워라는 말도
맞는 말.


또한 극장에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주요 스텝이 외국인이 상당히 많다.
이것을 충무로인간들이 협조를 안해줘서 외국인을 쓴거라고
오해해야할까?



2. 평론가들의 편파적인 비하?
인터넷을 떠도는 정체불명의 글이 있더라.

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main=cmu&num=14752&table=cmu_movie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글은 평론가들을 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료를 왜곡해서 쓴 글이다.

내용중 김도훈 기자의 여고생시집가기에 대한 평은 평론이 아니라
단지 개봉전 촬영현장을 묘사한 글이다. 이것을 기자의 평론이라고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다.

게다가 이 글이 의도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totalboard&uid=1998204048


또한 이 글은
"이런 긴 노력에 비해, 그간 충무로가 닦아 온 이야기 세공력과
부쩍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는 게 신기하
다."는 이후남기자의 코멘트를 포함시켜 평론가들에게 악의를
갖도록 써놓았는데 이후남기자 기사의 원문을 보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802516

 "거꾸로 줄거리에 눈높이를 맞추면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액션이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다."

"이 영화의 에너지는 후반부에 잇따라 등장하는 두 액션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대형 전투장면은 말 그대로 순
수한 액션의 쾌감을 안겨준다. 주연급인 악한 이무기(브라퀴)가 고
층빌딩을 감고 올라가 벌이는 장면은 물론, 조연급인 날개 달린 괴
수(불코)가 전투헬기와 벌이는 공중전 역시 역동적이다. 실제 촬영
한 로스앤젤레스 빌딩 숲 또한 현장감 넘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암흑의 공간을 배경으로, 선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가 벌
이는 막판 대결도 화려하다. 성난 표정과 유연한 움직임을 빚어낸
테크닉이 수준급이다. "

이렇게 칭찬하는 부분도 포함되어있다.

또한 필름2.0에 김세윤작가가 네이버두줄평으로 디워를 심하게
매도했다하는데 심하게매도한것은 내가보기에도 맞다.
-띠리리~아동용 b급영화- 하지만 그 네이버두줄평이라는것은 종종  심하다싶은 표현을 써왔다.
만약 어떠한 영화든 그런 비아냥대는 듯한 평을 들어선 안된다는 보편적인 자세에 입각해서 항의를 한다면
그것은 정말 올바른 일일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유독 디워에게만 두줄악평이 달린것은 아닌데 하필 디워에게 그런평이 달리자 게시판을 온통
원초적인 욕으로 도배하는 것은 디워를 비호하는 정도가 도를 넘었다고 보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하나 더...
디워옹호분위기에 편승해서 조폭물가지고 한국영화 만드는 사람들
무시하는 애들있는데...
죄다 조폭물 무시하는 사람들뿐인데 역대흥행순위 10에 조폭물이
세개나 있는건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친구...
충무로가 저질 조폭영화만 만든다는 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고...관객이 많이보기때문에 조폭영화를 만드는
이지 충무로가 저질이라 조폭영화를 양산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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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디 워에 대한 묘한 애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용가리 설레발의 전과가 있는 심감독의 차기작이니만큼,
게다가 스토리라인과 예고편이공개된 이후이므로 충분히 평을 할만하다고 생각되는데도
'영화보고나서 까라'며 맹목적으로 심형래를 옹호하더니
 개봉후에는 몇몇 악의적으로 나쁜 평가부분만 편집된 평론을 읽은 후 ,
충무로에서 무시하더라는 심형래 개인의 근거없는 언급을 뒤섞어 심형래를
기존 영화판 세력에게 배척당하는 고통받는 순례자로 떠받드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신문이나 책의 진실을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읽는 것은 최소한 중학교때 배우는 거다. 하물며 인터넷에 떠도는 출처도 알수없는 글 따위야 그 신뢰성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솔직히 디 워의 수준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기술로 만든 씨지가 이정도까지 왔다는 자부심을 가질만도 하지만 ...
만약 이게 헐리웃 영화였다면...냉정하게 감독의 열정같은거 제끼고 영화만 본다면 
고질라의 실패한 아류작이라고 폄하될만한 작품.  
도대체 그래픽만 뛰어나다뿐이지 이걸 작품이라고 부를수 있는거냐-_-
공장에서 찍어낸 대본소만화. 어느구석에서도 감독의 센스나 독창성이 느껴지질 않는다


 디워의 흥행은 당연한거다. 하지만 흥행은 흥행이고


영화수준은 영화수준이다. 그래픽에 대한 호평은 너무도 당연한 것인것처럼 개연성없이 뚝뚝끊어지는 기본조차 안되어있는 부분에 대해선 솔직히 악평을 하지 않고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망하라 저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흥행은 흥행인것이고. 영화수준은 영화수준. 분명히 모자란 부분에 있어서 그걸 지적하는게 평론가가 할일이다. 평론가가 대중의 취향과 수준에 몸을 맡길수는 없는 일 아닌가.


정리하면


영화가 흥행을 하든 말든 비평과는 무관하다는거다.
평이 괜찮았어도 쫄딱망한 영화도 있는거고
평은 나빠도 흥행한 영화(두사부일체)가 있는거다.
그렇다고 두사부일체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비평가 까지는 않잖아.


그러므로 관객이 천만을 넘든 이천만을 넘든 미국에서 대히트를 치니 뭐니 해도
그렇다고 비평가들의 비평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심형래vs충무로 구도를 만든것은 심형래 본인이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다.
 테레비나와서 눈물 짜면서 충무로 십색히...나 개그맨이라고 무시해...이렇게 떠든게 심형래...
그덕에 온국민의 동정표를 얻는것도 모자라 극렬한 팬클럽까지 소유하기에 이르렀다.
 수많은 영화들이 그렇게 평론글 하나에서 칭찬과 독설을 동시에 들었는데도
유독 사람들은 디워만 조직적인 핍박에 시달린다고 생각한다.

 그럼 강우석의 영화 한반도가 온갖 혹평에 시달렸던것은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강우석은 한때 2년 연속 가장 영향력있는 영화인 1위)
 또한 김기덕감독의 작품들이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초졸이라 학맥도 인맥도 없다.)
 더구나 디 워는 호평이냐 악평이냐를구분하면 악평에 가까운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분명히 그래픽의 성취에 대해선 호평을 받고있다.
 절대 일방적인 악평은 아니라는거다.
(그래픽 외의 부분에 대해선 악평으로 주디에 호스를 꽂아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영화 외적인 부분:심형래의 인간극장. 노력.열정에 대해 흥분하며 영화를 뜨거운 가슴으로 본 후 비평가들을 까대는 디빠처럼 영화 외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면 사실 인간 심형래도 까대기 좋은 사람이다.


http://www.movist.com/comm/view.asp?id=2222&table=discuss

진중권씨가 티브이에서 소위 '디빠'들의 모든 논리를 차곡차곡 깨부셔줬음에도
여전히 디빠들이 존재한다는게 미스테리...


가만히 보면 황우석때랑 똑같다..
황우석때도 언론사에서 조직적으로 죽이려든다..
황우석이 수의대라고 의대교수들이 질투해서 죽이려든다...
심형래도 언론사에서 죽이려든다
개그맨이라고 충무로에서 질투해서 죽이려든다...
어떤 애들은 학습효과라는게 없는가 싶다.


심형래가 아름다운 순례자의 이미지가 되어가는 것에 대해
저거 뭐 연예인이 정치판까지 자기 이미지 가져가면서 선거하는거랑 다를게 뭐냐라고 심히 불만스런 1人,


재미는 재미고 흥행은 흥행이고 평가는 평가
영화 개 쓰레기로 만든다음에 톱여배우가 웃통깐 장면 15초만 넣으면 백만은 들거다.
그렇다고 그 영화 쓰레기 아냐! 이럴수 있는건 아니다.
사진동호회에서는 여자벗겨놓은 사진이 조회수는 제일 높더라. 하지만 그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또한 그런사진을 좋아하는 취향이 나쁘다고 얘기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애국심으로 영화를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영화수준에 관계없이 지가 원해서 봤고 애국심으로 인해 봤더라도 지가 만족한다는데 그걸갖고 뭐라할수는 없는거다. 사실 기사내용들도 애국주의를 흥행원인으로 분석하긴해도 애국심으로 영화본 사람들이 멍청하다고 하진않는다. 다 디빠들의 자격지심이 폭발한거지.
 다만 그 애국심을 갖고 영화수준에 대한 팩트까지 변조하려 한다든지 영화를 깐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빙자해 폭력을 행사한다든지 하는 것은 잘못. 잘못. 잘못.



--이 글은 디워를 둘러싼 이상현상에 대해 깐 글임.-

8/3최초 작성. 8/7백분토론후 약간 추가.

Posted by 부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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