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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영화냐?
아니다. 내가 말하려는건 만화다.
당연히 일본만화이며
전 8권 완결이다.
영화보다 먼저 만화를 봤다.


올드보이의 줄거리---
주인공은 35세다.
25세때...취중에 의문의 납치를 당해서
이상한 아파트의 7층과 8층사이의 교묘한 공간의 독방에
수감되어 10년을 보낸다
(범죄자..지명수배자..등을 돈을 받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밥주고..재워주고..티비보여주고..그런식으로 살게해주는 업종이 있다고 한다)
도무지 이유도 모른채..
아내도..자식도 모두 잊어야만 했던 시간들..
그가 마침내 10년만에! 그곳에서 해방된다.
그를 감금했던 자들은 그를 눈가린채 풀어준다.
..
그후..올드보이..는 복수를 위해...자신을 감금한 자들을 찾는다.
첫번째는 자신을 감금한 건물을 찾기..
그는 감금된곳에서 배달시켜먹었던 짜장면맛을 기억해내서
그 건물을 찾아낸다. 그 조직원에게서 알아낸 사실은..
어떤 기업가가 그를 10년간 감금하는 조건으로 3억엔을 냈다는 사실.
그 기업가는 누구일까. 그리고 올드보이는 어떤식으로 복수를 할까.
...
이러면 그냥 한국만화다.
그 기업가가 누구인지는 얼마 안가 드러난다.
아니..그 자신이 내가 그야! 하고 밝힌다.
독자들이 만화책을 계속 읽게 만드는 흥미요소는
왜? 이다. 왜 감금했나? 그리고 그 기업가와 올드보이는 어떤 관계였나?
그걸 풀어헤치는데 오랜 시간이 할애된다.
(도대체 왜? 겨우 이런 것으로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끌어가는 솜씨가 놀랍다)
이를테면..그 기업가는 올드보이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고
자신이 왜 그랬는지 맞춰보라며 게임을 하는 중인거다.
왜 그랬을까?
어린시절..올드보이와 그 재벌은 한반이었는데..
재벌은 왕따같은...아무도 의식안하는 그런 애였다.
올드보이는 활달하고..나름대로 인기인이었고.
그런데 그 왕따가 음악시간에 동요를 부르는데
다들 심드렁한데...올드보이가 울어버린다.
감동을 받아서일까..아니면 그 왕따가 노래부르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였을까.(올드보이는 이것을 기억해내지 못했던 거다...)
수수께끼를 풀었다. 하지만..이젠 왕따에서 재벌이 된 그녀석은..
올드보이의 눈앞에서 권총자살을 한다
'너처럼 되고 싶었어...'라는 말을 남긴채.

이해 하기 어렵다.
동요부르는 왕따앞에서 왜 울었을까..
반은 이해가된다.
그리고...그 원한이 아니라 마지막엔 너처럼 되고싶었어..
네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싶었어...


올드보이의 마지막은...좀 끔찍한 반전..이 예고되면서
끝난다. 예고만 된다.
...
보면 조금 재미있지만...
지루하기도 하다.
특히... 이 왜?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人들은 절대 보지 말도록...
Posted by 부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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